경북대학교 전자공학부 모바일공학전공 학부생들이 결성한 창업동아리 프리씨랩(Pre C-Lab, 지도교수 한동석)이 2025학년도 2학기 산학협력단 동아리 지원사업(실전형, 스타트업 빌리지 입주)에 선정되며 주목받고 있다. 프리씨랩은 삼성전자의 C-Lab에서 착안해 학부 과정에서 배운 엔지니어링과 프로그래밍 역량을 실제 서비스 개발로 확장하자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프리씨랩은 2024년도 전자공학부 모바일공학전공 (前)학생회장 오제석을 중심으로 장지원, 우유민 그리고 대학원 융합기술경영학과 안지호가 함께하고 있다. 엔지니어와 창업전문가가 결합된 팀 구성이라는 점에서 학과 내에서도 눈길을 끌고 있다.
프리씨랩의 탄생에는 오제석 학생의 미국방문이 큰 계기가 되었다. 그는 올해 초 대구광역시 청년체험단 사업에 선발되어 대구 청년 대표 자격으로 미국을 방문하여 CES박람회와 엔비디아, 구글 본사 등 빅테크 기업을 방문하였다. 오제석 학생은 “빅테크 기업이나 유명한 스타트업의 개발자들을 만나면서 기술개발만 잘하는 엔지니어는 더 이상 의미가 없다고 느꼈습니다. 기술이 실제 제품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고민하는 엔지니어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삼성전자 인턴십을 거치며 그러한 확신을 굳혔고 인턴을 마친 직후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린, 글로벌 연합 창업캠프 univ-star에서 참가 및 수상하며 본격적인 도전을 시작했다.
이어 오제석 학생은 “스탠포드를 방문했을 때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스탠포드 공대생들은 잘하는 일을 분업하고 부족한 역량은 팀원을 모아 보완하고 있었습니다. 창업동아리를 만들어 서비스를 개발해보거나 심지어 매각하는 게 그들에게는 일상이었습니다. 또 사람을 모으는 것도 중요한 역량이라는 점을 깨달았습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스탠포드 방문을 계기로 팀빌딩의 중요성을 실감하며 함께 미국을 방문했던 청년체험단 안지호 학생에게 함께할 것을 제안했다. 안지호 학생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투자회사, 창업교육회사 등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은 대학원생으로 이러한 취지에 공감해 경영과 기획을 맡아 합류했다.
프리씨랩은 설립 직후부터 다양한 성과를 거두었다. 9월 초 열린 교내 창업캠프 NOVA에서의 우수상을 시작으로 대구광역시 빅데이터 경진대회에서는 실시간 그늘 경로 안내 서비스로 최고 득점을 기록하며 본선 진출권을 확보했다. 학부생과 대학원생으로 구성된 동아리인 만큼 개발과 관련한 연구 세미나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끝으로 오제석 학생은 현재 전자공학부 이석진 교수 연구실에서 음성 데이터 기반 인공지능 모델 개발 역량을 강화하며 학문과 실무를 잇는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